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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야기

1. 혈액 순환을 돕는 소금

우리 몸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수많은 혈관이 있습니다.
이 혈관마다 혈액이 적절히 공급되어야 생명에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신체 각 기관에 양분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피로감, 방향감각 상실, 저혈압 증상을 겪게 되고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혈액 순환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나트륨은 이 과정에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나트륨이 혈액에 적당량 녹아 있어야 혈관을 흐르는 혈액량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이로 인해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2.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 소금

나트륨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혈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소이온농도(pH)를 기준으로 볼 때 중성인 7보다 크면 알칼리성, 작으면 산성으로 분류됩니다. 건강한 인체의 혈액은 pH 7.4로 약알칼리성입니다.
혈액이 약알칼리성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사람은 피로를 느끼게 되고 질병에 걸리기 쉬워지게 되며, 심하면 뇌 신경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혈액이 약알칼리성을 유지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물질이 바로 나트륨입니다.
소금의 나트륨은 몸속의 산을 배설시키고 혈액을 산성화하는 탄산과 결합하여 혈액을 중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3. 해독과 살균 작용을 하는 소금

소금의 또 다른 기능은 독을 제거하고 세균의 침입을 막는 것입니다.
소금은 음식을 섞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러한 원리는 우리 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나트륨은 세포와 혈관에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살균력이 있어서 독을 제거하고 상처를 빨리 낫게 해줍니다.
실제로 아마존의 일부 원주민들은 독화살에 상처를 입으면 소금을 구급약으로 사용하며, 또 벌이나 지네에 물렸을 때도 소금물을 환부에 바르면 통증과 부기가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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